ただ...
by rai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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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


영화 선택에 있어 절대적인-
   믿고 봐도 된다는 말.

이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채운 영화들을 살펴보면 실패가 없다.

용납을 안한다.


바로 그 사람.
 크리스토퍼 놀란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감독이지만,

감상평을 끄적이려는거니깐 자제하자.




(포스터만 보면 배트맨 대 울버린인가..)
휴 잭맨 &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대단한 배우는 동료에서 출발해서

극한의 대립을 하게되는 두명의 마술사로-

물과 불.

빛과 어둠.

이들은 철저하게 정반대편에서 있는 존재들이다.


그것은 적의인지.
  아니면-
가지지 못한 것을 상대에게서 찾은 동경인지.
서로를 의식하고,

그리고 그것을 자극제로-

더욱 더 어렵고,
 동시에 위험한 마술을 추구하게 된다.


마술이라는게 참 재밌다.

합법적으로-
  누군가를 속일 수 있는 일.

그들은 점점 완벽히 사람 속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매고-

그리고 그것에 가까워져 갈수록.
멋지게 사람을 속이면 속일수록.

더 위대해져 간다.


하지만 사람을 속인다-라는 업보 때문일까.

그들의 더 더욱 대단한 마술사가 되어 갈수록,

그들은 더욱 불행해진다.




자신만이 해낼 수 있는 마술을 위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마저도 기만하는.

자신의 인생을 헌신하며 세상을 속이는 마술사.



그리고

그런 그를 이기고 싶은 또 다른 마술사는-

그를 이기기 위해.
몇번이고 자신을 죽이는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는데.



상처투성이 싸움은.

정말 마술같은 결말을 향해 달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다운 이야기.


치밀하게 짜여진 흐름과
 
두 마술사의 대립.
 그것을 위해 준비한 반전.


정말. 그 흔한 미국식 농담이나 말장난 하나 없이-

담담하고 진지한 두시간의 이야기.



때때로 우리는 마술의 트릭을 알게되면-
   어쩐지 그 마술의 놀라움은 잊어버리고 만다.


영화의 반전도 마찬가지.
어쩐지 명품에 난 상처처럼 그 가치가 떨어지는 듯 보이지만.
  그건 반전에 너무 의존하는 영화의 이야기이고.

훌륭한 이야기와 인물간의 지독한 대립과 갈등.
   그리고 그때의 복잡한 감정선의 변화.
 그런 것들과 반전이 만났을 때-

얼마나 멋진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반전주의자(?)의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영화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면서-
주위에 추천해서 실패한 적이 없다.


이 영화에서 느끼는 유일한 아쉬운 감정은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는 것.

놀란이라는 마술사의 2시간짜리 마술-
완벽하다.





인터스텔라까지 앞으로 반년..

prestige

by rainmaker | 2014/06/24 02:24 | 영화처럼 살고 싶었어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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