ただ...
by rai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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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이날은 영화를 두편이나 본 날인데

 이 영화가 전반전
              후반은 라라랜드였다.

더블헤더 경기
 2차전 맹폭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선방은 했다고 해야할까?

이미 일주일 이상 지나 흐릿해져버려서

  이야기할게 그리 많지는 않지만

 난 괜찮게 봤다.

 최고라는 말을 입밖으로 밀어내지는 못하겠지만-
평식이 형님 말씀대로 있으나 마나까지는 아닌 것 같다.



타임리프

뭐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는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내가 아는 것만해도 내 나이만큼은 된다.

백투더 퓨쳐는 무려 85년산 영화고 말이지


시간여행.
미래를 그리는 것은 무한한 상상력이면 된다.
 마치 방정식을 풀어가느 것처럼

  고차함수 
   혹은 초월함수인지 
   풀어내는 과정의 흥미와 호기심 그 재미는 결국 그것은 만드는 사람의 수고로움

  문제를 푸는 것도 만든사람 이건만
 미래는 예측하려고 아무리 미분을 하고 적분을 한다고 해도

   그 적절한 상수조차 알수가 없다.
정해진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렇기에
     마음대로 그리면 된다.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으니까-
   그래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던 아니면 지금과 별 차이 없는 연장선상이건-
    약간은 열린 마음이 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가능성이고
      `절대`가 아닌 이상에는
    그럴 수도 있다-는 틀리지 않는다.


 반대로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어떨까?
그건 그리 쉽지가 않다.

마치 항등식처럼 어떤 변수를 넣어도 그냥저냥이 되어버린다고
뭔말이냐고?

비슷비슷해 진다 이말이다

바꿔본들
  고차 방정식, 초월함수들에서처럼 다양한 풀이가 있느게 아니라

 만약-이라는 시작과 함께
  몇가지 변수를 넣어보는게 고작이 된다.

쉽지가 않다.

무엇보다 과거를 바꾼다는 것은 좀 더 복잡한 일이 된다.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과거는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바꾸기도 하니까 말이지-

그래서 현재, 혹은 미래의 암울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과거에서 해결책을 찾는 일들도 더러 있고
 
잊지 못하는
 과거의 회한같은 것들이 주된 이야기거리인 영화들도 있다.


사실 과거로 가야한다라면
  대게는 후자의 좀 개인적인 이유를 생각하지 않으려나?

 그런 커더란 명분이나 가치, 신념 이런 것들보다는-

      인간은..
    영원히 후회하도록 저주받은 동물이니까 말야,

전자는 뭐 긴장감이나 이런 보는 맞은 있겠지만
  후자는 인간미, 공감 뭐 이런 가위로 조심해서 오려가야한다
   경계를 따라 살짝살짝
    너무 많이 남기거나
    너무 많이 오려내지 않도록

 근데 이영화는 그게 좀 아쉬웠다.
원작이 있음에도 말이다.

보면서 떠오르는 수 많은 타임 리프-가 소재인 영화들과 비교라는 걸 하기에도
  좀 여리고 약했고

 당위을 설명하는 과정도 위태로 웠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어바웃 타임
엑스맨 데이 오브 퓨쳐 패스트
시간 여행자의 아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스코드
나비효과
전설의 사랑의 블랙홀

뭐 더 있겠지만-


30년 전 사랑하던 사람
  30년을 잊지 못하는 사람.

 나는 솔직히 두사람이 그 정도로는 보이지 않았다.
   남자는 상처가 있었지만 그것을 좀 변제해도
  정말 그 정도로 사랑했다라기 보다는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에-라는

  첫사랑과도 같은 감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둘이 어울리지 않았다거나
  애틋함이 부족했다고 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딸을 가진 아버지가-

 새삼.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을 대입해 보아도
  혹은 그 흔한 말기 암환자라는 사실을 대입해도
 
 30년 전을 바꿔야 할 이유가 현재라는 식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자신의 성장과정 때문이라고 해도-

 망설이고 머뭇거리는 남자에게서
   그 녀와의 삶에 확신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건 결국 그 30년을 거슬러 올라갈 연료가 좀 부족한게 아닐까?

그녀 없이는 못산다는 대사는 하지만
  그만큼 치열한 감정을 느낀 건 아니었기에-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다.


 살아있으면 되잖아-라며 과거의 자신에게 강요하는 잔인함은 위대한 부성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나는 어쩐지 이기심으로만 느껴졌다.
  과거의 자신은 정말 모든 것을 다 잃게 되었으니까.

 사랑도.
 우정도

 그리고 현재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가 존재하는 현재를 만들었으니 모든 것을 다 얻은 셈.
 
원작을 모르기에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원작의 남자도 이렇게 냉정하고 건조할까?

 그가 자신의 사랑을 되찾으려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어떤 거대한 실수를 되돌리려고 애쓰는 사람으로 보였다.
     회한보다는-
  감정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사람.


어쩌다 그렇게 되어벼렸을꼬?

젊은 그는 좀 더 절박했던 것 같은데 말야.

그럼에도 망설였고
   
망설임의 이유가
  어린시절 자신에 대한 폭력이었다면
 
 훌륭하게 딸을 키워낸 현재를 보고
   그 시절의 그녀는 억울해 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다른이유?
 그럼 그건 그만큼의 감정이 아니라고 할 수 밖에
 


현재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딸의 경우는-
  과거가 다시 현재를 따라잡기 전까지는

  부녀의 관계는 좀 어정쩡 했던 것도 같고
   그렇게 돈독해 보이는 두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물론 그건 내가 아직 아버지가 되보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많이도 떠오르게 만든 어바웃 타임의 아버지와 아들처럼
   이 부녀는 그렇게 많은 상영시간을 공유하지 않았고
     친구같은 그러면서 형 같기도 한 가깝다는 말로도 부족한 끈끈함을 찾지 못했다. 

   뭐 물론 나름의 유대라고 하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극적인 것 투성인데 왜 그건 굳이 서툰지-

그러다보니
 딸의 존재를 지키려하는게  와닿지가 않았다.

  사랑한다는 말이 빼곡하게 만번은 써 있는 편지를 봐도
 그것 내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것이라면
  쓴 사람의 감정을 내가 온전히 느낄 수가 없는 일 아닌가.

남자가 지키려고 한 딸과의 관계를.
  부녀의 말이 아닌 보여주기로 더 표현해야 했던게 아닐까?
 그냥 얘는 소중해라고 말해봐야
 나는 좀 부족했던 것 같다.

그 영화의 부자는 참 보기 좋았잖아.
 따뜻하고-
  근데 이들은 그만큼은 아니었다.
  그러니 같은 감정을 다시 느끼긴 어렵겠지

눈 앞에는 좀 어색한 그런 부녀의 모습만 보였다.

단지 딸이니까-라는 말으로만은 납득은 해도 공감까지는 끌고 올 수 가 없다.
  빈손으로 이해가 혼자서 쫄래 쫄래 올 뿐이지.

무엇보다.

딸을 지키려는 마음과
 잊지 못하는 사랑이 양립이 가능한 마음인지 궁금했다.

 사랑을 향하는 그의 시선은 분명 딸을 낳아준 여인에게 향하지는 않을텐데-
 그래서

  모르는 척 스쳐지났더라면..
 
 그러길 바랬다.
   그랬다면-
 아쉬움은 가득하겠지만 그것대로
    좋았을텐데
 
 감독은 생각이 좀 달랐던 것 같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인연
그래서 닿았던
 딸을 낳아준 인연
 
남자는 딸도 그녀도 모두 지켜냈다.
인과율을 뒤틀어버렸다.
그러면서도
  심지어 도르마무의 이름은 외치지도 않았다!
= 이상해 쌤보다 쎄다!

시간을 달리려 우당탕탕 구르던 소녀의 순수함에 비하면

 과학하는 사람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시간이동에 별다른 거부감도 없고 잘도 적응하더라고
  분석&적용까지.
게임을 하면 금방 그 룰이나 필승법을 깨닫는 사람이 있잖나?
   신기는 한데 딱히 친해지고 싶지는 않잖아.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과거의 자신을 옥죄고
   만족할만한 현실로 만들었다.

  캬.

 지피지기면 백전불패인디

 나는 알고 거기다 적도 다 안다면 이건뭐 질 수 없는 싸움.
   그래서 긴박함이 좀 덜 했던 것도 같다.

 과거와 현재의 온도 차이도
   거기에 한몫은 두둑하게 했고-

시간여행으로 이미 판타지인데
  집도의가 누군지 과거에는 존재도 않는데 수술을 냉큼한다라는 범죄 요소도 겹치고
같은 소재의 영화 여기저기에서 이것저것 봤던 장면이라
 뜨뜨미지근 했던 것도 사실

 그래서인지 사이사이 카메오가 빈번했고 적절하게 다시 고조됐다.

물론 전부다 내꺼-인 결말은 생각도 못했기에
  허허하는 헛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젊은 그와 중년의 그를 나란히 포개는 그 마지막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같은 날 관람한 라라랜드의 결말처럼.
      시간이 지나고
        한번만 교차한 어긋남은 어땠을까 싶었다.

그 감정이 너무 아깝더라고
  그렇게 쉬웠던 거라면...

첫사랑의 애틋함에
  부성이라는 감정

 서로 다른 색.
 섞일 수 없는  
그런 양자택일에서 흔들림 없이 냉정침착했던 남자.

삼십년의 세월동안만 많이도 부딛히고 깎여나가서
  다 익어 딱딱하게 굳어버린, 뭐든 다 안다는 듯한 모습보다는

과거의 충동적이고 미숙하고 확신이 없던 쪽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다.

그게 단지 젊음 혹은 청춘이라는 과실의 향기만은 아닐 것이다.

30년 후의 그녀는
30년 전의 그녀보다 훨씬 매력적이었다라고 느꼈는데
아 이거.. 위험한가

변요한이 30년 후에 김윤석이 되는 세상인데
 성령 충만 느님이라니

뭣보다 두 배우는 눈이 너무 달랐다.
변-김은 헤어스타일이라도 비슷했지만 말야.


  누구나 떠올릴 법한-
     지나온 길 위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떠올리게 만든다.
 

 첫사링이건
 끝에서 두번째 사랑이건

 그게 어떤 이름이건 간에

   다시 돌아간다면-을 꿈꾼다.

  물론 현재도 과거만큼이나 소중해져 버렸다.
    과거의 한 순간은 과연 현재의 나의 소중한 것들 보다 더 중요한가.

  과거를 기꺼이 선택할 수 있다면 모르지만
  현재도 그만큼의 무게가 될 수 있다.


이건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다. 
  과거를 바꾼다면 내가 지금의 내가 아닐 수도 있다라면
 
사실 그런 상황치고는
  이야기는 단조로웠던 것 같다.

 왜냐면 답은 정해져 있기 때문-

천칭의 양쪽 모두 소중하고
  어느쪽도 포기하면 안되기에
    무게를 잴 수가 없다.

 다만 누군가는 현재의 삶이 너무 고되어
    기꺼이 회귀를 선택하겠지만
     누군가는 현재로 기울어 지금을 지키려 애쓸 것이다.

 후회는 하지만-
   고3은 또하고 싶지 않다.
  흔하잖아 그런 얘기.



운명인듯 우연인듯 돌고 돌아
  멀찍이 걷다가

  과거가 현재가 되는 시점부터는
   드디어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약간은 사족이라고 느껴졌지만-
 
멀찍이 30년을 걸려 도달했다. 잘도.


사실 온갖 비현실 속에서도 가장 비현실 적이었지만
    그래서 맘에 들지 않는다기 보다는
 
 부러웠다-고 사실대로 고백해야 착한아이겠지?

 그랬다.

  뭐 영화에서까지 현실적일 필요는 없겠지만
     30년을 기다렸다고는 해도-


  후회할 게 없는 인생이라니
  
 이거,
   정말로 반칙 아닌가?
 
 
2016.12.28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by rainmaker | 2017/01/10 22:29 | 영화처럼 살고 싶었어 | 트랙백
라라랜드

늦었지만 16년도 좋았던 영화들 실세라면 (누군지 아느냐)

영화 무현이 서열 1위
2위는 피너츠 무비&주토피아 삼디 애니메이션
3위는 라라랜드였다

1위는 단순 취향 저격
2위는 깔 건 많지만 비글을 내가 애정해서 그런거고
주토피아는 깔게 없고
쨋거나 장르 편애도 있지만

3위는 뮤지컬 영화를 안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라면
              이건 뭐 신분제 최하위에서 최상위로 점프한 것 쯤 되겠지
  
    용났다.


이상하리만큼 영화 상황에서 노래가 가미되는게 좀 불편해서
  
노래로 대화를 한다는 그점이
굉장하게 비정상으로 보이는 것 같다
인도 영화에 대한 거부감도 상통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애초에 그런 영화인걸 알면 기대 자체를 안하고 선택지에서 지워버린다

다만 배우가 내가 좋아하는 배우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이번처럼

나야 영화를 보는 심미안 뭐 그런게 높은 것도 아니고
 다만 배우 아님 감독인 사람이라

그것도 아니면 포스터나 예고편. 

 다행인건 내가 좋아하는 감독은 좋아하는 배우들을 잘도 써준다는 거



라이언 고슬링

 이 멋쟁이 배우~

그와 러셀 크로우의 나이스 가이즈를 놓친 미안함에
보상판정을 한 것도 좀 있나??

아니 그것보다도
  예열이 끝나고 여러 장르에서 만점 활약중인
이 배우를 참 좋아하는 마음은 뮤지컬 영화임에도 당당히 혼자 극장에 가게 만들었다.

쨋건 라이언 고슬링에 반한건 드라이버 노트북의 과묵하면서도 강한
수컷스러움이었는데

킹 메이커에서 흑화하는 똑똑이부터
빅쇼트의 꼬부랑 머리에 말빨 직이는 펀드매니저까지

얄쌍한데 탄탄허고
세젤잘은 분명 명백히 아닌데 멋짐은 덕지덕지
이러니
반하나 안바나나

멜로 액션 다뛰는 멀티에

분위기-
헝클어진 머리로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쓸쓸함이 후드득 후드득 쏟아지는데

잘생긴 것보다 어려운게 그런 분위기고 눈빛아입니꺼
양조위가 최고 미남은 아니지만
 최고 미남도 못갖추는 그만의 분위기가 있다.

그리고 이 배우에게서 그런걸 느낀다.

진짜 사투리지만 캐나다산 헐리웃 배우를 수식하는 말로 딱인게 있다.
 
까리한데?
뭐랄까...멋져!


늘쌍
사교성은 살짝 떨어지는 듯 보이믄서도

특유의 반항적인 느낌-
 길들이기 쉽지 않아보이는 젊은이
어느 역을 봐도 남들과 잘 섞이는 듯 보이지는 않는다.

고독하거나 혹은 지 잘났거나.
 
 그래서 녹아든다 < 녹여버린다

제일 잘생긴 것도-
 그렇다고 제일 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근데 점점 눈에 밟히더니

좋아하는 배우가 되어버렸다!



빅 쇼트의 약간 날틱한 모습도-
 새로웠지만 그건 그것대로 맘에 들었는데

 재즈 덕후 플러스 약간의 허당끼 근데 금발 그리고 금발 거기다 금발
  결정타는 연주를 한다 이거지 이 형 셀프 서비스.

 왕년에 건반 좀 때려봤던 경험은
    자연스럽게-
     배역에 녹아들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건반을 치니 레알 수타아입니꺼

그리고
  결말

그 아쉬움까지..
  결말까지 다 삼켜버렸다.

 남겨진 남자.
 그 지순함

사실 그 여자 뿐만아니라
       그 남자에게도 다른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표정
그 눈빛
그 연주까지

  온전히.
    5년 세월을 혼자 지켜낸 그 감정이.
  오롯하게 드러나는 시간이었다.

자신이 지켜온 신념을 버리는 선택-
  물론 거기서부터 서로 어긋나기 시작했지만

그녀를 먼저 생각했던 그의 선택.

 그리고
  모든걸 포기하고 떠난 그녀를 굳이 다시 찾아가 그녀를 이끌어 낸 것.

 그녀만의 재능이라고 한다면
   포기하지 않는 것도 재능이기에-

 결말의 그여자의 성공의 큰 부분에 분명 그남자의 그림자가 그리워져 보이기에-
  
   그 아쉬움이란..

  친절하게도-
  그 남자의 연주로 시작해
     갈라진 길들에서 지금과는 다른 선택이 이어지며
     종착점은
 
   그 결말은-

그 남자에게도 그 여자에게도
   그리고 관객들에게도 너무나 아름다운 것이었기에

그 길고 긴 가정법이란
늘쌍 과외하며 가르친대로-
  가정법이란 현재든 과거든 반대.
 
 그래서 아쉽고도 안타깝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있는 이들은
   
    이별 후의 슬픈 발라드처럼
      저기 스크린에 자신이 보였고
       그 순간이
       그 선택지가 있었다.

 물론 나도 그랬다.
 
    저 금발 멋쟁이 만큼 나는 멋지지는 않았지만
     뭔가를 희생하고
       나를 포기한 그 순간은 내게도 있었다.

  노력과 노력의 나열로도
가끔은 그녀의 중요한 순간을 놓치기도 했었고,

 나를 위한 선택이-
  둘 사이를 어떻게 만들지 알기에 고민했던
     그 선택지들을 강요받던 시절의 내가 보였다.

  사실 나는 그 남자에게 더 감정을 이입했다.

그녀를 위한다는 선택에
   서로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래서 가장 듣고 싶지 않던 그녀의 비난으로 지친 몸에 마음까지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아무도 이해 못해도 괜찮아
   너만 이해하면...

 근데 니가 이해 못해준다면 내겐 아무도...

 널 위해 나를 버렸는데 왜 우린 멀어질까...


이건
참 슬픈 어른들의 동화였다.
노력을 하면 할 수록 멀어지는 두사람.
너무 어렵다.

 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읍니다 같은 이야기는

 어디서 찾아야할까-
  그런 막막함은 마치 최근 제 모습을 전부 보여주지 않는 하늘 올려다보기 같았다.
 뿌옇고도 흐릿하다.
  
 결혼에
 연애에

 멈칫거릴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스스로 가진게 별로 없던 결핍의 시기였기 때문일까-
  그래서 나를 채워주는 누군가가 더 애틋한 것일까.

  아니면 이어지지 않았다는 결말 때문일까

경험과 여유를 장착한 이후의 연애가 더 가슴뛰지 않는 이유는
       물론 절실함의 차이도 있겠지만..

이렇게 아쉬움 아련함 애틋함 미련 그런 감정들을
             대사한마디 없이 저렇게나 압축할 수 있다니.

 그거는 알집도 아직 못한다.

데미안 차젤레
  그는 한다.

 전작의 향기가 나는 듯 그러면서도 완전히 다른 영화처럼도 느껴진다.
 분명한 건 이 감독은 재즈팬이라는 것.

전작과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다.

성공을 위해 사랑따위는-
   그리고
 사랑을 위해 타협하는 둘은 정말 다른 사람이었다.

둘다 세계에 자기 자리를 만들려고 기를 쓰는데
    일단 JK 시몬스에게 사뿐히 밟힌다는 거도 공통점이고만

 다만 인정받고 싶어서 안달난 위플래쉬의 앤드류에서 조금은 시간이 지난게
   라라랜드의 세바스챤이 아닐까 싶다

풍파를 좀 많이 겪고
  그와중에 타협하지 않으면서
  사기도 좀 당하면서도
 
  처음 꿈꾸던 자신과 많이도 멀어져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일도 이끌리지 않다는 우주최고의 반어법으로 시작
  물론 최초는 최악이었을지 몰라도.

아름다운 밤
  멋진 노래와 활기찬 구두소리 그리고 춤

 그 어떤 것보다 명백한 사랑의 시작

한눈에라는 말은 미화가 심한 거고
  분명한 것은 그 순간부터 서로를 의식하는 임계점을 넘어간 것은 분명하다.

 재즈를 사랑하는 그남자와
 재즈를 사랑하지 않는 그여자.

배우로서 성공을 꿈꾼 여자와
  타협 없이 흐려져가는 정통 재즈를 지키려던 피아니스트

악연은 필연으로-
 사랑은 피어난다.
   더 빠르고 아름답게

하지만 영원하지는 않지
 
우연히 듣게 된 그녀의 통화는
  남자에게 지금의 자신에 대한 팩트폭행이었고
  그녀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대로만은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알고 있었던 것
  이런 행복이 영원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그리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소중한 것을 버려야 한다.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으니까 
  
 비록 그것이
   그녀를 만나기 전의 자신과는
                   믿고 있던 것과는

   달라진다고 해도.
 
  변화는 둘 사이의 틈이 되었고
        틈을 매울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두사람은 결국 누구나 그렇듯 올라가느 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내려온다.
    작은 틈은 점점 명백한 갈림으로 커져만 간다.

  그렇게 적고 보면 그냥 그렇고 그런 이야기네

  하지만 마지막 10분여에 있는 대로 힘을 준
    딴생각을 용납 못하는 어마어마한 집중력은 전작과의 공통점이었고

 걷지 않은 길들의 나열은

꿈속처럼 단순화되어 분명하고 간략하게 이끌어가
  현재의 서로가 각자 이뤄낸 원하던 것들과
   함께로서 이루지 못한 것과 지극히 대비가 되었다.

 서로를 모르던 둘이 꿈꾸던 것들과
 함께가 되어 생긴 꿈

 이루어진 꿈과 이루지 못한 꿈의 온도차이
어둠속의 두사람만이 느낄 수 있도록 허락된 세상을 보는 것만으로 벅차올랐다.

연주가 끝나고

그 미소들은 수천마디를 대신하지만
    결국 한마디도 주고 받을 수 없었다.

슬프지만 슬퍼하지 않겠다는 네글자가 떠오르는 그런 순간.

그 마지막 만으로도 나는
  어떤 평론이 떠올랐고 납득이 갔다.
 
 "이 영화는 미쳤다"

아이돌이 대세인 음악판처럼
  슈퍼히어로면 뭐든 되는 요즘-

재즈를 사랑하는 감독의 약진은 참 놀랍다.
 더 놀라운건 이 감독이 주인공보다 어리다는 거
 
데미안 차잘레 서른 셋/85년생
두둥!!

천재-라는 말로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인종들이 가끔 있다.
    다음을 기대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사람들.

쨋건

위플래쉬와 같으면서도 참 다른.
 그걸 만들고
  이렇게 달달하게 풀어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다 들었다.


여주인공은 이쁘다는 생각은 1도 안해본 취향은 커녕 싫어하는 쪽에 가까운 배우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니면 남자라 남주입장에 몰입하게 되는지 몰라도

 희생을 하고
 포기를 하고

그건 다 남자쪽 아닌가?
 
 늦었지만 공연에 헐레벌떡 찾아와준 남자에게 그렇게 모질게 하고
    소중한 그녀가 높이 날 수 있도록 비켜준 그 남자에 비하면

 그녀가 너무나 나쁜 사람 같았다.

 외면하지 않았다면
 공연이 성공적이었다면
 공연에 늦지 않았다면
 함께 파리에 갔다면...

모르겠다.
  이야기 하지 않은 5년에 얼마나 더 많은 말들이 있을지 몰라도

나는
 그녀가 조금만 더 어른스러웠다면-
 그랬다면 하고 아쉬웠다.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위해
  보내주는 것만큼은 어른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남의 연애사고
  각자 다르기에
 섣부른 말들의 나열일 뿐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버렸던 남자의 선택과
  그 만큼 소중해져버린 그녀를 보내는 그 선택이

 아직도 아련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고
  그녀를 알아보고 연주를 시작하는 남자를 보면

나는 어쩐지 다 잊은게 아닌 것만 같다.
 재즈 클럽의 이름만 봐도 알잖아

 잊을 수 있을리가...

  그남자는 또다시 그렇게 할 것만 같아서.....


다른 사랑을 이제 막 시작한 것도 아니고
  이미 완성-유지기인 그녀가 너무한게 아닌가.
 뭐 적어도 보여진 것들만 가지고 판단하기에 무리가 없다.

고로
엠마 스톤은 앞으로도 내게는 악역 전문으로 남았다
꽝꽝꽝

그리고 전설은 아니고 레젠드 행님

영화 보기전에 음악부터 예습했었는데
  가수명을 보고 뭐 엔딩 타이틀 곡인가 했는데 직접 연기까지
이거 실화임

비긴 어게인이랑 비교가 많이 되던데

애덤 리바인과 존 레젠드
 가수의 연기. 그것도 교집합


뭐 쨋건
정말 즐겁게 그리고 동시에 슬프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충분히 만족했고

아직도 라라랜드의 영화음악을 듣고 다닌다.

흥겹다가
 또 애틋한 마음도 들다가

허밍하는 마지막 곡에 이를때까지

 장면 장면들이 떠오른다.

   어떨때는 머리속에서 자동 재생이 되기까지하니-

  당분간은 장면이든 멜로디든 계속 머물어 있을 것 같다.


2016.12.28
lala land



by rainmaker | 2017/01/06 01:59 | 영화처럼 살고 싶었어 | 트랙백
신비한 동물 사전
해리 포터 팬들에게는 단순한 선물 그 이상이었겠지만

나는 좀 낮설었다.

내게 해리포터란
  H2
그니까 해리포터랑 헤르미온느 정도로

주요 등장인물들만 아는 정도???
거기서도 주인공하고 이쁜애...
 심지어 극장에서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만 봤다.

중간과정 생략하고
바로 마침표

폄하라기보다는 내가 알던 마법이라는거는 RPG에서 보는 그런 파이어 볼 입네 메테오 입네
우탕탕탕 뭐 그런거라

하다 못해 삼국지에서 처럼 동남풍도 안되는 그런 세계관은 잘 와닿지가 않았다.
그건 일종의 편견이라면 편견

영화도 다 찾아서 본건 아니지만 여기서의 마법은 뭐랄까...

드래곤 볼에 나오는 `기`같은 느낌이랄까?

그걸로 싸우는데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었다.
 이건뭐 에네르기파아녀

원작을 안읽었으니 원작을 얼마나 구현했는지 알 방도도 없고
 상상을 해본적이 없으니 뭐가 특별한지를 잘 모르겠더라고

게다가 드래곤 라자등등 한국형 판타지 소설같은 성장 호르몬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입장에서는
 
   그 위대한 톨킨의 반지의 제왕도 그냥 지루한 책에 지나지 않아서-
  영화 좋아한다는거 치고는 반지 삼부작도 다 안봤다. 

책이 너무 어렵더라고...

고전 소설 읽는 그 감각 그대로라
 손에서 놓은 이후로는 다시 연다는 두려움 조차사라져 아마 안좋게 헤어진것 마냥
  영원히 안보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


뭐 따른 집 아들이랑 비교하게 되버렸지만

해리포터라던가 반지시리즈는 나랑 좀 안친하다고

이영화 얘길 해야지
신비한 동물사전!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비유로-
  친형제랑 비교 당할 숙명이지만
   난 잘 모르니 비교 대상이 없었다.
  하다 못해 원작을 읽었다면 상상력이라는 거대한 기준과 경쟁해야겠지만-


뭐 서론이 길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봤다.

 덕분에 편견도 거의 없이-

다만 이과 공돌이라서
  과학 신봉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과학으로 먹고 살 입장이다 보니

넘치는, 화려한 상상력에 큰 감동을 받기는 좀 어려웠다.

마술을 보고-
 그 트릭이나 원리를 찾으려는 분석, 분해적인 타입이라

 마술 자체의 현란함이나 신기함은 뒷전인 그런 류의 사람 있잖나?

 머글...이라고 해야하나

 애초에 나는 마법사는 텄지 뭐


신비한 동물들이 내 심미안에는 과하게 기괴하고 거부감이 들었다는 말을 요래요래 주저리 길게하는 중이네
 이과주제에-


동물들과 반대로 인물들은 대부분 독특함 보다는 철저하게 전형에 가까웠지만
 
  닥분에 보는 맛이 있었다.

다른 영화라면 식상할 전형이
비전형과 스까놓으니까 익숙함인지 편안함을 주었다

 주인공부터 수줍고 소심하고 착한- 걸로는 헐리웃 최강인 에디 레드메인
    어떤 성실함이나 범생-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면 최상의 선택이었고

 타인의 상상과 나의 상상사이에 뚜렷한 교집합이 없어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신비한 동물과는 다르게

 실재할 법하고 실재하는 그런 사람-
눈을 잘 못 마주치는 이 수줍음 많은 청년은

   전세계라고 쓰고 미국이라고 읽는 그것을 지킬라고 뛰댕기는 슈퍼히어로들 못지 않게 매력적으로 보였다.

 뭐랄까..

  착하고 소심한데 어디서 버려진 동물들 보면 그냥 못지나치는 그런 사람.
    사람보다 동물이랑 더 친한 그런 타입-

  영화 내내 누리는 단벌과 외모는 옷빨인지 외모빨인지 구분이 잘 안가게 어울렸는데
  
완전히 다 핀 꽃이아니라 여물고 있는 소년-
  그것을 많이 품고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런 주제(?)에 목숨깉은걸 냅다 자신을 던질 수 있다는게-
   어른은 아니구나 싶었다.

다만 사람이 사람이 아닌 존재에게 더 많이 마음을 쓰는 이유라면
  당연히 사람에게 받은 상처

 혹은 결핍일 수밖에 없기에-

왜 신비한 동물들을 지키는 사람이 되었는지는 당연히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
  속편 맨들어야지.



시상식 시즌이니 베스트 커플 후보를 꼽아볼까?

브로맨스라고 하던가?
남-남 캐미도 괜찮았다.

웃음 그리고 정반대의 아련한 아쉬움까지 담당해준 빵집 주인!-은

사회성 약간 떨어지는 마법사 주인공의 러닝 메이트로는 제격.
 
  슈퍼맨처럼 압도적이지 않은 이상은 적절한 사이드킥은 날개-


응원하고픈 마음이 드는 거는 사실이지만-

사로잡을 만큼은 아니었고

깝깝한 마법사 집단에다가
  고지식한 여주인공으로 얹히는 기분일 때마다 시원하게 뚤어준건

 나같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던
제이콥이라는 존재

뭐 물론 비스무레한 인물들이야 다른 곳에서 널렸다만

목청 좋게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니는 모습도 즐거움을 주고
   제역할은 다 해냈다.

생동감, 영화에서 가장 살아 숨쉬는 존재는 그와 신비한 동물들이 용호상박이고
애초에 그라는 존재가 아니면 마지막의
비와 당신 이야기 같은 건 없었을 거 아닌가?

 말나온김에 여주인공은 하..

 이분을 원칙주의자라고 해야 할지-
   단지 준법정신이 투철하다고 봐야할지


법이라는게
결국은 사람이 만드는 거고
변하지 않는 절대 진리가 아닌데 그게 최상의 가치 인냥

유드리 그러니까 융통성 없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영화에서 거리감을 느낀 또 다른 이유였다.
 
슈퍼맨의 로이스 레인 그녀로 충분해..
매 시리즈마다 일을 만드는 그녀도 벅차는데..


쨋거나 긴 영화 인생에서 정말 이렇게까지 매력없는 여주인공으로는 손에 꼽을 것 같다.


뭐 자신만의 원칙을 확고하게 갖고 지켜나간다...라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을까?
  나는 차라라 매번 자신이 틀릴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야

모든걸 의심하면서 아무도 믿지 않는 쪽이

각인 된 처음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것보다 진리나 진실에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시국이 이런데도 귀를 막는 사람들을 보면 에휴

시대상을 반영한 건지 그녀는 단색으로만 표현한듯 답답한 중에도 거슬렸다

뭐 그 덕분일까?

우아해보이는 외모에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금발 미녀 동시에 마녀.
   거기다 남자 외모는 별로 안따지는 오픈 마인드까지-

 남심을 이용할줄 알면서도
  지순함까지 갖춘데다가
   적극적이기까지하니
  이건뭐 문무겸비고 G용합일

순수하게 이영화 내에서 가장 매력 넘치는 존재였다.

등장 시간에 비해 한없는 존재감.

자신과 다른 존재들에 서슴 없이 다가가는 그녀는 언니와는 참 달랐다
흑발과 금발의 대비 만큼이나.
영화를 본지-
 한달이 다 되어가지만서도 그녀는 참 인상적이었다.

흑과부 단독 영화가 나오는 쎈 언니들이 환영받는 시대
시대를 앞서는 열린사고의 멋진 동생은
시대라는 문틈에 끼여서 제한적인 것마냥
경직된 언니 덕분인지 매력/마력 넘쳤다
속편에 나오신다면 봐얍죠 암요
 네 제 맘 다 아실듯


딥 다크한 바가지 머리는 어디서 이름을 들어봤나 했더니 플래시셨고

콜린 퍼렐은 나랑 10살도 차이가 안나는데 어째 이래 나이들어 보이는지 모르겠다.
 최근 본 랍스터에서의 몸매는 가히 충격으로

 일부러 망가뜨린 거겠지만-

 나름 액션도 기꺼이 하는 형 아니었나?

 확실히 잘 생기긴했는데.. 첨본게 마이너리티 리포트-

연타로 폰 부스에 데어 데블...
그 이후에도 자꾸 악당으로 보이는데 나만 그런가

 뭐 이번 영화도 그렇고 크게는 그렇게 생각하면 뭐 당황하지는 않을 거 같다.

젠틀한 얍삽이랄까...
 나한테는 그런 분위기로 굳어가는 것 같네 



 해리포터의 인물이 등장한다는데
못찾은건지 아니면 이름만 나오는 덤블도어이야긴지 헷갈릴 쯤

잭 스패로우선장의 깜짝 등장

근데 별감흥은 없었다.

워낙 늦은 출현이라.

마법사 협횐지 뭔지는 썩으면 고이고
 나오는 생각이 거기서 거기라는 내가 생각하는 집단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고

덕택에
주인공들- 빼고는 다 시련이라는
 전형적인 이야기로 흐를 수 있었고

긴 이야기의 첫편이면서도 첫편 같지 않은 영화

익숙함과 동시에
 신비함이 적절히 배합되었고

특히나 선행학습 안해온 친구들을 위해 잠깐 잠깐씩 추가로 용어 설명해주는 친절함이 좋았다.

덕택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었다.



속편은 아가 그루트 정도의 귀여운-
 신비한 동물이 나와준다면 기꺼이 극장을 찾지 싶은데 

 그런 존재가 있는지 속편이 나오기 전에 원작을 한번 찾아서 읽지 싶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에게
 원작을 한번 찾아볼까-라는 마음이 들게 만든다면

뭐 최소한은 꽤 괜찮은 영화라는 말이지

좀 오래되서 흐릿해졌지만
 따로 뭐랑 비교할 것도 없이 즐거운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지 싶다.




2016.11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by rainmaker | 2016/12/31 01:17 | 영화처럼 살고 싶었어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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